압구정동의 오행과 풍수
압구정동(狎鷗亭洞)은 강남구 한강변에 위치하며, 오행상 木에 해당합니다. 압구정이라는 이름은 조선 초기 한명회가 한강변에 세운 정자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鷗(갈매기)는 鳥(새)를 포함한 글자로, 새는 나무에 깃드는 존재이기에 木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풍수적으로 압구정동의 가장 큰 특징은 한강의 흐름입니다. 한강이 압구정동 앞에서 활(弓)처럼 안쪽으로 휘어 감싸며 흐르는데, 이를 풍수에서 궁형수(弓形水) 또는 환포수(環抱水)라 합니다. 물이 안쪽을 감싸는 곳에는 재물이 모이고, 바깥쪽으로 휘는 곳에서는 재물이 빠져나간다는 것이 풍수의 기본 원리입니다.
압구정동이 1970년대 현대건설의 아파트 개발 이후 서울 최고의 부촌으로 자리 잡은 것은 이 궁형수의 재물 기운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한강의 水가 木을 생(生)하고, 활처럼 감싸는 물의 형상이 재물을 품어주니, 水生木의 상생과 환포수의 재물 기운이 겹치는 명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