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의 오행과 풍수
목동(木洞)은 말 그대로 나무(木)의 마을(洞)입니다. 오행에서 木은 동쪽, 봄, 성장, 학문의 에너지를 상징합니다. 지명에 木자가 직접 들어간 서울의 대표적인 木字地名으로, 땅의 기운과 이름이 일치하는 드문 사례입니다.
1980년대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목동 신시가지는 안양천을 청룡수로 앞에 두고 뒤로는 완만한 구릉이 감싸는 배산임수 지형을 갖추었습니다. 木의 성장 에너지가 교육열과 맞물려 서울 서남부 최고의 학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봉황탁익(鳳凰濯翼)의 터
풍수 전문가들은 목동 일대를 봉황이 날개를 물에 적시는 형국(봉황탁익)으로 봅니다. 용왕산에서 매봉산→까치산→우장산→지향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청룡을 형성하고, 안양천이 포근하게 감싸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입니다.
물 빠져나가는 수구에는 양화산과 용왕산 끝자락이 양쪽 기둥을 이뤄 기의 흐름을 막아주며, 한강 너머 난지도는 일자문성을 이뤄 안양천을 맞이합니다.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는 대지로, 안양천을 맑게 지키는 것이 대지의 기운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