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의 오행과 풍수
평창동(平倉洞)은 평평한(平) 창고(倉)의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平자는 물이 수평을 이루는 형상으로 水의 고요한 기운을 품고 있습니다. 북한산 비봉 아래 해발이 높은 곳에 자리하면서도 너른 평지를 이루어, 산의 기운과 물의 기운이 교차하는 독특한 에너지장을 형성합니다.
풍수적으로 북한산의 화강암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火氣가 평창동의 水 기운과 만나 수화기제(水火旣濟)를 이룹니다. 이 에너지 조합이 예술적 영감과 창작열에 유리하여, 가나아트센터 등 미술관과 예술가 작업실이 자연스럽게 모여든 것으로 해석됩니다.
완형 길지(完形 吉地)
풍수의 사신(四神) 구조로 보면 평창동은 현무(북쪽 북악산), 좌청룡(동쪽 고지대), 우백호(서쪽 완만한 지형), 주작(남쪽 개방)이 균형을 이루는 완형 길지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왕실과 연관된 땅으로, 기운이 모이는 자리로 꼽혀 왔습니다.
거친 기운이 순화되는 新명당
안영배 기자에 따르면, 평창동·부암동·구기동 일대는 권력·재물·자손 기운의 3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지만, 아직 거친 기운이 남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 정치인들이 풍수설을 따라 평창동에 대거 정착했다가 낭패를 당한 사례가 있으며, 고 김윤환 전 의원이 "평창동은 기가 세서 정치인에게 좋지 않다"고까지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일대에 4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모여들면서 예술 기운에 의해 거친 기운이 순화되고 있으며, 향후 대한민국 최고 명당 동네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